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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 :: 2009/07/03 02:58

너무나 길었던 하루를 보내고,

새벽이 되어야서야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웠다.

새벽 두시반인데, 전화가 왔다.

"민우야,  형이야~"


참 오랜만에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던 형의 전화 한통이 너무나 반가웠다.

늦은 시간이기에 잠깐의 통화.

그동안의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짧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통화를 끊고,
무거운 눈을 감고,
잠에 들려했는데,
내 뭉클한 마음이 잘 가라앉지 않았다.

 
나를 잊지 않고,
이렇게 기억해주고,
삶을 나누며,
함께 기도해줄수 있는 형이 있음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이 만남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고 놀라운지.

사실 학교생활을 같이 하면서
아주 가깝게 지내며 함께 하지도 못했지만,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형과 나 사이에는 있었다.
그 무언가가.


그건 바로 형과 내가,
우리가 동일한 한 분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것.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로,
변함없이, 꿋꿋하게,

그렇게 우리의 가슴 한켠에
서로를 위한 자리를 지키고 있었나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게 해주셔서.




2009/07/03 02:58 2009/07/03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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