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2008/10/25 16:23
David : 아, 빨리 장 보러 가야하는데, 언제 가죠?
Joseph : 오늘 아님 내일 갈까요?
David : 음, 주말에 밀린 레포트 쓰려면 엄청 바쁠텐데 언제가지.?
Joseph : 시간은 만들면 되죠 모,~
지난 주부터 물이 다 떨어져 파워에이드에 중독되어 살다가
빨리 장보러 가자고 Joseph와 이야기하던 중
마지막 한 마디가 날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시간은 만들면 되죠."
기도도 해야되고,
말씀도 읽어야 되고,
공부도 해야 되고,
교제도 해야 되고,
내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 뿐인데
그것으로는 너무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내가 레포트가 밀려있다고, 해야할게 많다고 장보러 안나갈까?
전혀 아니다. 당장 물이 없어서 절박한 상황인데 다음에 간다고 그럴까? 과연?
어떻게든 시간내서 우선 장부터 보러 갔다와서
나머지 밀린 일을 하겠지.
많은 학업량을 따라가다보니,
때로는 당장 내일 보는 시험과 레포트에 앞에서
내 기도시간과 말씀시간을 뒤로 제쳐둘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주님 앞에서
"주님, 진짜 저 너무 바빴어요. 주님도 아시잖아요. 시간이 없었다구요"
이렇게 핑계를 대곤한다.
오랫동안 나와 대화하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주님은.
과연 어떻게 반응하실까..?
시간이 없어서 기도를 못하는게 아니고
시간이 없어서 말씀을 못보는게 아니고
말씀과 기도에 대한 "간절함"이 없어서 그런 것이고,
말씀과 기도없이는 살 수없다는 "절박함"이 없어서 그런 것이고,
말씀과 기도가 "내 삶의 최우선"이 아니기 때문인 것이다.
하루의 시간은 24시간이지만,
시간은 만들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