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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dentity - Love :: 2009/12/15 11:13
Church History 중간고사 성적을 받은 후,
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고 (emotion)
나는 왜 이것밖에 되지 않나 생각했고 (thought)
나는 너무 창피해서 그저 숨어버리고 싶었다 (behavior)
마치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던 아담과 하와가 (창 2:25)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아 (창 3:7)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 것처럼 (창 3:8) ......
인류에게 "Shame, 부끄러움" 은 이렇게 아담의 죄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은 내 삶에 동일하게 죄악이 되고 있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나는 내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 자신이 너무 창피해서 그저 숨어버리고 싶어했던 "행동"은,
나는 왜 이것밖에 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부터 기인했고,
그 생각은 내 자신을 부끄러워하던 내 "감정"으로부터 기인했었다.
사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행동"은 내 많은 "생각"들로부터 농축되어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을 control하면 나의 행동도 control 할 수 있기에 이것은 많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감정"이었다.
내가 살면서 정말 잘 몰랐던 사실은,
내가 나의 감정에 참 무지했다라는 사실이다.
일주일여간,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적어보았는데,
그것들은 모두 '기쁘다, 슬프다, 답답하다, 짜증난다, 화가 난다, 좋다, 감사하다..' 이정도였다.
정말 단순한 감정외에 세밀한 감정의 표현들은 거의 없었다.
나는 내 자신이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감정표현을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내가 어떠한 감정을 내 스스로 느끼고 있는지도 몰랐고,
내가 느끼던 것은 "감정"이 아닌 "생각"인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내 자신이 control 할 수 없는 나의 본질적인 이 "감정"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관심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저 나의 생각과 나의 의지를 통해 내가 control 할 수 있는 "생각"이나 "행동"으로 나는 살아가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비교의식을 통해 느꼈던 부끄러움,
내가 '이렇게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해야겠다' 하는 "생각"과 "행동"은 고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감정", 그 부끄러움은 고칠 수 없다라는 것을 알았다.
내 안의 "감정"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믿음, belief" 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나는 항상 나에게 문제가 있을 때,
내가 배운대로, 성경이 이야기하는 대로,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그런 행동을 해야겠다라는 의무를 가지며 "행동"에 집중하고,
내 "생각"을 control하려고 했던 반면에,
내 "감정"은 무시하다시피 했으며,
더 깊은 곳에 있는 my belief, my faith, my philosophy 에 대해서는 집중하지 못했다.
참으로 길고 긴 생각과 고민과 기도 끝에,
나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내가 이것을 믿지 못한다는 것을 한 전도사님을 통해 들었을때,
나는 내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져보았고, 많이 의아해했었다.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simple하고 clear한 진리,
"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
언제나, 변함없이, 동일하게...
나의 어떠함이 아닌, 내가 무엇이기 때문이 아닌,
그저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이 단순하고 분명한 진리,
그러나 너무나 위대하고 놀라운 진리.
그 진리 앞에 나는 다시 무릎을 꿇고
그 진리에 대한 나의 확신과 믿음없음을 통회하며 고백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창 1:27)
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he created him;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편 139:14)
I praise you, for I am fearfully and wonderfully made.
Wonderful are your worksl my soul knows it very well.
그렇다.
하나님은 나를 신묘막측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그 어느 누구도 그 형상대로 지음받은 나와 비교할 수 없는 나는 특별한 존재다.
나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의 "존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랑.
그 깊이와 높이와 넓이를.
내 생각으로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닌,
내 가슴으로 내 감정으로,
내 안의 깊은 곳에 있는 나의 "믿음"으로 깨달아
나의 일그러진 모습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원형의 모습 그대로 회복되기를 소원한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내 자신을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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